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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삶의 지혜를 닮은 좋은 책review/독서 2022. 12. 31. 14:16
바라는 바가 얼마나 크고 높으며 깊고 뜨거운가?
바로 이것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단 하나의 요인이다.저자 이나모리 가즈오
일본에서 가장 존경받는 3대 경영인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가장 최근까지 살아있던 경영의 신이라고 한다. 한국인 육농학자인 우장춘 박사의 사위이기도 하다. 책에 나온 것처럼 65세 때 퇴임 후 불교에 귀의해 승려가 됐으나 2010년 일본항공이 법정관리에 들어가자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의 부탁으로 77세의 나이로 일본항공(JAL)의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교세라의 명예회장직으로 활동을 하다가, 2022년 8월 24일 노환으로 인해 사망하였다.
https://namu.wiki/w/%EC%9D%B4%EB%82%98%EB%AA%A8%EB%A6%AC%20%EA%B0%80%EC%A6%88%EC%98%A4
1. 생각은 현실이 된다
이제는 너무 익숙한 말이다. 모든 생각은 그게 긍정이든 부정이든 씨앗이 되어 자란다는 것. 희망적이기도 하지만 무섭기도 한 말이다. 지금 내가 처한 이 현실이 바로 과거의 내가 생각한 모습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사실 나는 뚜렷한 목표가 없이, 이 인생의 풍랑에 날 맡겨버린 채 늘어져있었다. 바라는 바가 없으니 방향을 잃고 나 자신을 바다에 표류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지금은 그 바다가 사실 내 무의식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 부정적인 무의식, 이 책에서 말하는 '사고방식'이 마이너스인 상태이기 때문에 노력을 해보려고 해도 항상 제자리가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저자가 말하는 우주의 법칙은 이렇다.
인생과 일의 결과 = 사고방식 x 열의 x 능력
이 세 가지 요소가 곱셈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어떤 것 하나라도 마이너스라면 인생과 일의 결과도 마이너스가 되고 만다. 열의와 능력은 마이너스 점수가 없을지 몰라도, 사고방식은 다르다. 그래서 긍정적 사고방식을 많은 사람들이 그토록 강조하는 것이다. 마음에 있는 부정적인 것들을 없애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한다. 다른 사람들을 선하고 그 자체로 아름답다고 여기며, 선의를 품고 배려심 있는 마음, 이기적이지 않으며 욕심부리지 않는 마음, 밝고 긍정적이고 감사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이전에 다른 책에서 긍정적인 것이 부정적인 것보다 이득이라는 말을 봤는데, 그때 어떤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그처럼 당신이 진정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모든 것은 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저 공식이 말해주듯, 그게 이득이고 정답이니까.
그러면서 큰 꿈을 가지고 강렬하게 바라야 한다. 꿈이 현실 같이 선명하고 생생하게 보이게 될 때까지 상상하고 또 상상해야 한다. 다른 말로 시각화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결국 성공한 자들의 말은 일치한다. 이 책의 저자가 아흔의 세월을 경영자와 탁발승으로 살아오며 깨달은 것처럼.
그렇게 큰 꿈을 가지고 시각화를 하면서 가만히 바라기만 하면 아무 소용없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오늘 하루에 충실하라. 거북이걸음으로 어제보다 한 걸음 나아가면 된다.
2. 원리원칙 - 도덕과 윤리
아까 사고방식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2,3장에서도 흔히 말하는 도덕, 인격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고리타분하고 진부한 얘기 같긴 하지만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들을 요즘 시대에는 점점 망각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본다. 호구라는 말이 남을 비웃을 때 쓰이듯이 요즘은 착한 일 하는 게 더 이상한 일이 돼버린 실정이다. 나도 딱히 남에게 선의를 베푼 적은 없지만, 인간성이 사라진 것 같은 많은 사건들을 보며 회의감을 느끼곤 했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사람들을 더 미워하고, 의심하고, 이 세상에 대해 부정적인 사고만 키우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그건 나에게도 해로운 일이었다. 저자의 인생 공식도 그렇고, 끌어당김의 법칙도 그렇고, 부정은 부정을 불러온다. 왜 사람들에게 선하게 대해야 하는지, 사람들을 미워하는 마음을 없애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그 마음을 품는 것 자체가 독이라는 것만 알면 된다. 나도 사람들의 좋은 점을 더 많이 보려고 노력해 봐야겠다. 인격수양을 위해 힘쓰는 것은 단지 종교를 위해서도 아니고, 남을 위해서도 아니다. 나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저자는 여섯 가지 '정진'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는데, 첫 번째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로 노력하는 것, 두 번째는 교만하지 말고 겸허하는 것, 세 번째는 날마다 자신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것, 네 번째는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하는 것, 다섯 번째는 다른 사람을 위해 선행을 쌓는 것, 여섯 번째는 끊임없이 불평하고 쓸데없는 걱정에 사로잡히거나 고민하지 않는 것이다.
볼 때는 쉬워 보이지만 계속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곧 원래대로 돌아가고 말 것이다.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나도 해보려고 다짐해본 것들이 많다. 하지만 언제나 지속이 힘들다. 그리고 하나하나 뜯어보면 어느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제일 중요하게 해결해보고 싶었던 것은 여섯 번째인데, 요즘은 다른 잡생각에 빠져 불안해하지 않고 그저 내가 할 것들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지금 목표가 뚜렷하고 짧게나마 시각화를 해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감사일기를 써보는 것도 도움이 됐다. 감사 일기라기보다는 목록에 가깝지만 쓰다 보면 내 현재 상황에 불평불만을 갖지 않고, 당연한 것들을 당연하지 않게 여길 수 있게 된다. 그럼 점점 더 내가 가진 것들에, 내 상황에 감사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런 상황이 더 많이 발생할 것이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교만하지 않고 원리원칙을 지키며 바로 지금을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3. 이타심을 갖고 공익을 추구하라
사업을 할 때도 성공한 사업가들이 왜 그렇게 다들 대의, 대의 거리는지 몰랐는데 이 책에서 명확히 깨달을 수 있었다. 물론 이익을 추구하는 마음이 나쁜 건 아니지만, 그 욕심이 오직 이기적인 범위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도 이롭게 하려는 이타심을 갖고 공익을 추구해야 한다. 그래야 그만큼, 아니 그보다 더 크게 돌아올 것이다. 인과응보랑도 연관이 있는 듯하다. 즉, 좋은 일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고 나쁜 일을 하면 나쁜 결과가 나온다.
뉴스에 보면 온통 부도리 한 일들, 경영자들 뿐인데 솔직히 이런 선한 사업가가 있는 건가 싶었다. 저렇게 자기만 배부르게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이 많은데 인과응보라는 것이 진짜 있는 것인지, 정의가 정말 존재하는 것인지. 하지만 악행의 대가도 그렇고, 선행의 대가도 그렇고, 풀숲 속 참외처럼 숨어 자란다고 한다. 단기간엔 미처 눈에 띄지 않을지 몰라도, 장기로 봤을 때는 인과응보의 법칙이 존재한다.
좋은 생각과 좋은 행동은 그 자체로 '선'을 향한 우주의 의지를 따르는 일이므로 당연히 더 좋은 결과, 훌륭한 성과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우주의 의지와 같은 사고방식,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면 일과 인생에서도 반드시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가? 태어났을 때보다 조금이라도 깨끗한 혼이 되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주의 의지를 따르는 방식으로, 즉 '선'을 향한 방식으로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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