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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물의길 3D 후기, 약스포review/영화 2022. 12. 16. 14:59
아바타2 개봉일 2022년 12월 14일
무려 13년만의 속편
러닝타임 3시간 12분*아바타2 후기*
바로 어제, 12월 15일 오후 1시 타임으로 오랜만에 본 영화
점심을 잘 못 먹어서 핫도그를 먹기로 했다.
플레인 핫도그 두 개와 음료 하나 해서 11000원쯤?
처음 먹어봤는데 아래 이미지처럼 빵과 소시지와 두 개의 소스가 다이지만 맛있었다 .
그런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팝콘조차 먹지 않아서 핫도그 냄새가 조금 신경 쓰였다.
그래서 거의 시작 전에 다 먹어버렸다.
3시간짜리 영화라 많이들 먹을 줄 알았는데, 고요할 뿐.
티켓 보여주고 들어가는 길에 3D 안경을 나눠줬고 느지막이 들어갔더니 생각보다 사람이 있었다.
한 30~40명쯤 되는 것 같은. 나는 L열이었는데 L열은 인기가 좋은지 꽉 차있었다.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관 가운데 뒷자리를 제일 선호하는 듯!
아바타 1편이 나온 지 꽤 오래됐을 거라 생각했는데 무려 13년이 지났을 줄은 정말 몰랐다.
13년이라니...???
많아도 5~6년쯤 지났겠지~라고 생각했는데... 13년?!
아바타1은 너무 재밌게 봤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다 보니 그때의 감동을 다 잊어버려서
아바타2는 사실 볼 생각조차 없었다. 유튭에 아바타2 소식이 슬슬 들려와도 그냥 패스 해버렸고
언제 개봉하는지도 몰랐는데, 알고 보니 바로 어제 개봉한 영화였다.
내용도 가물가물하고~ 그때 3D는 엄청 놀라웠지만 지금은 딱히 그런 것도 없고.
그래서 별 기대 없이 가서 보려니까 러닝타임이 3시간~!
생각해보니 아바타1도 엄청 길었던 것 같다.
뭔가 영화가 길면 개이득..? 이런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리 기대 안 하는 영화, 특히 3D가 3시간이라... 힘들겠군 정도의 감상이었다.
3D안경으로 영화 감상
영화가 시작되자 원래 쓰던 안경에 3D 안경 장착.
처음엔 좀 불편했지만 나름 쓸만하다.
안 그래도 불편한 렌즈 끼고 3D 영화 보는 것 보다야...!
앞부분은 솔직히 별로 재미도 없고 아직 3D에 적응을 못해서인지 조금 울렁거렸다.
그래서 잠깐 3D 안경 빼고 그냥 봤는데, 마치 난시가 심할 때처럼 두 개 이상의 잔상으로 보여서
자막 읽기도 쉽지 않았다.
그렇지만 아바타2 부제인 물의 길처럼
드디어 바다와 다른 예쁜 장면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내가 아바타1에서 느꼈던 감정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었다.
이런 멋지고 색다른 장면과 이종족이 사는 자연을 3D로 볼 수 있다는 게
내가 아바타1을 몇 번이나 본 이유였다.
솔직히 스토리나 전개 부분은 클리셰 범벅에 단순하고
다음 3편, 4편, 5편을 위한 빌드업 같다는 생각만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바타1 내용이 가물가물했지만 대략적으로 이해는 할 만한
수준이었는데, 앞부분 대충 보다가 가족관계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를 못 해서 갸우뚱 하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별로 중요하진 않으니 괜찮다.
러닝타임 3시간도 그렇게 긴 느낌은 아니었다. 물론 처음에는
'이제야 메인(물의 길)이 나온다고?!'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 부분부터가 진정한 시작이고, 확 트인 배경에 숨통도 트이고
색다른 장면에 재미도 있으니 앞부분이 지루해도 참고 보면 된다.
약 스포
더보기개인적으로 고래 닮은 툴쿤이들 나올 때가
제일 열받고 통쾌하고 심장 쫄깃한 장면이었다.
보면서 현실의 고래잡이 이슈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돌고래들과 그 하얀 돌고래 같은 애들 역시.
환경보호가 자꾸 생각나게 된다
그럼 아바타2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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